몇몇 쉬운 친환경 전략 (Green Initiatives)은 명확합니다. 예를 들어, 더 이상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바다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일부 친환경 전략은 수 세기에 걸쳐 내려온 기존의 화학 반응 진행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과 같이, 보다 복잡합니다.

그러나 윌프리드 브라예 박사는 그렇게 복잡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애브비의 수석 선임 연구 과학자인 브라예 박사는 폐기물을 줄이고 보다 환경 친화적인 방식을 찾아 나가는 것이 특히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과학자들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독일 루트비히스하펜 애브비 연구개발시설의 브라예 박사와 동료 과학자들은 이 중요한 문제에 단순하지만 명쾌한 해결책을 발견해 냈습니다. 이들이 발견한 해결책은 바로 지난 150년간 이어 온 기존의 과학적 방법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켜 개선하는 기술이었습니다. "자연 친화적 용제"를 활용하는 것이 어떻게 환경을 보호하고 과학 연구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브라예 박사가 설명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윌프리드 브라예 박사 :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친구들에게 설명할 때, 저는 제 자신을 실험실이라는 부엌에서 일하는 “과학 요리사”라고 말합니다.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을 한번 떠올려 보십시오. 오일, 설탕, 밀가루와 같은 다양한 재료를 준비해서 굽게 되면 모든 재료들이 서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스푼을 핥아보면서 자신이 선호하는 맛도 알 수 있습니다).

과학분야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화학 실험을 진행할 때, 우리가 신약 후보 물질에 적합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하려고 합니다. 1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과학자들은 광물성 기름에서 유래한 유기 용제에서 이러한 화학 반응을 실험했습니다. 이러한 유기 용제는 값도 비싸고 독성이 있으며, 인화성이 높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계속 사용되어 왔고,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유기 용제를 기반으로 많은 화학반응이 가능했고, 이는 혁신 의약품 개발시에도 사용됐습니다.

브라예 박사 : 우리 팀의 방식은 산타 바바라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연구팀을 이끌었던, 수중 화학의 “창시자”인 브루스 H. 립슈츠(Bruce H. Lipshutz) 교수가 시작한 것입니다. 그 연구팀에서는 유해한 유기 용제가 아닌 물 속의 나노마이셀(nanomicelles)을 이용해, 유효 제약 성분의 생산에 필요한 몇 가지 화학 반응을 물 속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 프로세스에서는 실제 폐기물이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2014년에 저는 그 연구를 접하고 립슈츠 교수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18개월 후에, 저희 팀에서 수중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화학 반응을 수행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기술은 양성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여 수중에서의 초기 화학 반응 방식을 크게 개선해 줍니다. 모든 초기 재료들은 물에서 용해되고 립슈츠 박사팀의 프로세스와 유사하게 폐기물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이 기술은 보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기존에 유기 용제로 130°의 온도에서 수행하던 화학 반응을 이 새로운 기술을 통해 실온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